벚꽃이 만개하고 따스함이 가득했던 봄날에서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로
몸이 움츠러드는 4월 둘째주 토요일이었습니다.
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일찍 오셔서 즐겁게 참여해주신 부모님들의
웃음소리가 낭랑히 퍼집니다.
아이들을 양육하는데 있어 고민점이 많고, 또 남몰래 속앓이 하시는
부모님들이 모여 각자의 어려움을 꺼내어놓고 서로 이야기하며 고민들을
나누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.
1교시에는 자녀를 비행에서 보호하고 재비행을 예방하기 위한 준법교육,
2교시에는 자녀를 좀 더 이해하고, 자녀의 입장에서 같이 소통하기 위한 자녀이해 수업,
3교시에는 역할극을 통해 연습해보는 의사소통 훈련,
마지막 시간에는 자식을 살피는 부모이기 이전에 개개인의 삶 속에서 나 자신을
돌아보고 치유하기 위한 음악치료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.
처음에 낯설고 딱딱했던 부모님들의 마음이 시간이 지날수록 말랑해지고 서로의
아픔을이해하면서 웃음꽃이 피며 8시간의 긴 교육을 마무리하였습니다.
교육을 마치고 나가실 때의 부모님들의 미소와 덕담이 아름다웠습니다.